무청을 좀더 편하게(나의 주특기) 먹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 장조림을 해보기로 했지요.
정확히 말하면 <야채 장조림>이라고 해야 될 것도 같고요. 먼저 요리글에 올린 우엉, 연근장조림에
무청만 더 첨가 한 것이 되니까 장조림 하는 법은 다시 안 올려도 될 듯 싶은데요...

무청이 5월이 넘다 보니 약간 싱싱함이 사라지긴 했으나... 보우농원의 지기가, 얼마니 센지.. 아직도 입니다.
우선 맹물에 푹 담가 시래기 맛을 다 빼서 깨끗하게 우려놓고요. 무청만 장조림 맨나중에 넣으면 됩니다.

다른 냄비에서 우린물에 연근, 우엉, 고기를 한번 팔팔 끓여서 슬로우 쿠커에넣으면 시간 절약이 됩니다.

슬로우 쿠커에서 4 시간 고면 연근, 우엉 장조림은 무르고요(껍질째 할 경우)
4 시간 후에 물 뺀 무청을 넣고 다시 2 시간 두면 무청까지 푹 무른 야채 장조림이 됩니다.

저는 무염청국장섞은 밥에 이 무청, 우엉, 연근장조림 반찬이면 식사 끝~~입니다.
무청맛이 더 깔끔하니 색다른 맛이 나네요. 두고두고 먹을 수 있어 과연 편한 방법이 돼서 흠~~만족하고 있음당.

아래 사진은 슬로우쿠커에 가득 담가 해도 넘치지 않고 타지 않아 참 좋습니다.
우엉과 연근을 이번엔 김 한장 길이만하게 통으로 해서 해보니 김밥 쌀때 참 편하군요.
무청, 연근, 우엉, 표고버섯이 색깔이 다 비슷해서 잘 구별이 안되네요.


* 최동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1-22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