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에 손님이 오셔서 보우밀가루로 낭아 ( 팥죽칼국수 전라도 호칭)를 만들었습니다.

바빠서 사진은 못 찍었는 데요. 잘 끊긴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맛이 너무나 구수했습니다.
잘 끊긴다는 것은 글루텐이 안 생긴다는 것이고 글루텐이 없다는 것은 소화가 그만큼 잘 된다는 것이죠.

강력분같이 끈기가 있는 것은 그만큼 소화가 안되니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순 없겠죠?

그리고 초마늘 엑기스로 야채소스(드레싱이라고 해야하나?)를 만들었는데요.
이거 아주 인기짱 이었습니다요.

보우 초마늘은 마늘이 너무나 강해서 엄청 늘려? 먹을 수 있겠어요. 시중 것 보다 반만 넣어도 됩니다.

초마늘의 물만 따라서 잣과 함께 갈아가지고 보우간장으로 간을 맞춘다음 황매실을 넣으니 맛이 환상였습니다.
식당에서 먹는 겨자 넣은 것보다 더 깔끔하고 상큼했습니다.
개인 앞접시에 유기농 채소 풋내 안 나게 썰어담고 이 드레씽 얹으니 가히 일품요리가 되더군요.

한번 해보셔요, 초마늘 액,황매 액,을 주재료로 하고 잣이나 참깨나, 땅콩이나, 호두나는 취향대로 하시면 되겠죠?

* 최동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1-22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