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성일 : 2018-06-02 (19:34) | ![]() |
| 글쓴이 : 조해순 | 조회 : 3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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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농장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기농 배, 오디를 생산하는 부안 흙농장과의 인연도 15 년이 되었네요.. 2003 년 보우농원 회원잔치에서 이화를 처음 만났으니까요.
유기농에 대한 의지가 강한 공통점으로 처음부터 대화가 잘 통했습니다.
이화도 바빴지만도 가끔 안흥에 들려주고 전화도 해주고 변함이 없는 인연입니다. 오랫동안 못 만나도 벽이 느껴지지않는 가족처럼 못 본지 몇 년인데도 어제 본 듯한 느낌이 드니 정이란 마음의 문제인 게 확실하네요. ![]()
유기농을 한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닌 건 알았지만 하루 동안 일하고 나서 다음 날 아픈 무릎때문에 코끼리다리처럼 부어 올랐는데 좋은 경험였습니다. 똑 같은 자세로 일하는 게 얼마나 무릎에 안 좋은 건지 알았으니까요.
지금 허리 굽은 할머님이 되셨을 겁니다. 망을 허리선까지 움켜 올려쥐고 주으면 되는데... 이미 늦은 거지요.
흙바닥이래도 풀밭이기에 아까워 좀 주웠다가 이화에게 호통을 맞았습니다.
그러니까 흙농장 뽕나무는 오디를 엄첨 많이 먹고 자라는 것이네요.
이화는 나무에서 떨어진 것은 익은 것이아니고 늙은 것이라고 하네요. 익은 것의 피크타임이 나무에서 떨어진 때는 이미 늦은 것이고 나무에서 따야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흙농장은 나무에서 따고 있다는 것입니다.
누에가 예민해서 농약이라던가 안 좋은 독성이 있는 뽕잎을 먹으면 바로 죽으니 흙농장 뽕잎이 유기농이라 인기랍니다. 이 날 뽕잎가지를 10 푸대도 더 따가기에 잘라놓은 가지에서 작설같은 작은 새 순만 딸 수 있는 횡재를 했습니다. ![]()
이런 오디가 흙 속 거름으로 스며드니.... 참으로... 흙농장 뽕나무는 귀족나무입니다. 새로 따서 가져가고 땅에 떨어진 것이니 버리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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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살리기 위해 황태채를 블렌더로 갈아서 한 황태강황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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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짭짤이토마토, 사과, 호두, 뽕잎입니다. ![]() 오디에 플레인요플레를 넣어 갈았는데 펀칭볼에 갈아 건더기를 좀 걸렀습니다. ![]()
국는 쑥국이고 옆의 우유는 오디요플레 소스에 우유를 섞은 것입니다. 밥을 차게 식히면 저항전분이 되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기도하지만... 끼니마다 밥을 하는 수고 대신 찬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찾습니다. ![]() 황태채를 잘 씻어 꼭 짠 다음에 기름에 볶습니다. 저염다시마가루, 표고가루, 마늘을 조금 넣고 볶으면 그냥도 맛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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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잎은 다른 나물보다 향이 거북하지않고 질기지도 않고 부드럽고 고운 색이 장점입니다. 뽕나무가 하나도 버릴 게 없지만도... 저는 특히 잎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영양가가 많으면 누에가 뽕잎만 먹고 그리 고운 명주실를 만들겠습니까?
뽕잎은 따는 것도 오디 따기보다 노동량 대비 수확량이 적고 바로 데쳐서 냉동해야하는 저장성, 유통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렇게 많이 만든다고 했으니 마른 뽕잎가루로 뽕잎밥 많이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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