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13-03-29 (11:52) |  |
배의 약효(藥效)와 응용
| 글쓴이 : 권정숙 | 조회 : 29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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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의 약효(藥效)와 응용 “이자(梨者)는 이(利)이다. 그 성(性)이 하행(下行)하고 유리(流利)이다.”라고 한 주진형(朱震亨)의 말처럼 배의 효능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하행유리(下行流利)’이다.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에는 “생진액(生津液), 윤조(潤燥)하고 열을 내리며 가래를 삭이는 효능이 있다. 열병진상번갈(熱病津傷煩渴), 소갈증, 열해(熱咳), 담열경광(痰熱驚狂), 식도암, 변비를 치료한다.”고 했다. (1) 열을 내린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열(熱)을 없애며, 가슴이 답답한 것을 멎게 하고 풍열과 가슴속에 뭉친 열을 헤친다.”고 했다. <식료본초(食療本草)>에도 “흉중비색열결(胸中痞塞熱結)이 있는 자는 신선한 배를 많이 먹으면 좋다.”고 했으며, <일화자제가본초(日華子諸家本草)>에도 “열광(熱狂).... 및 흉중열결(胸中熱結)을 제거한다.”고 했고, <개보본초(開寶本草)>에도 “객열(客熱)....또 상한발열(傷寒發熱)...을 다스리며 대소변을 순조롭게 한다.”고 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도 “윤폐양심(潤肺凉心), 소담강화(消痰降火)”한다고 했으며, <본초통현(本草通玄)>에도 “신선한 것은 육부(六腑)의 열을 내리고 삶은 것은 오장(五臟)의 음을 자양한다.”고 했다. [응용] ○ 풍열(風熱)로 가슴이 답답한 데는 배 3개, 설탕 20g을 물에 달여 아무 때나 먹는다. <동의보감(東醫寶鑑)> ○ 심장의 풍열(風熱)로 정신이 혼미하고 속이 답답한 것을 치료한다. 생배즙에 쌀을 넣어 죽을 쑤어 먹인다. <동의보감(東醫寶鑑)> ○ 후비(喉痺) 증상으로 열이 나면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제일 좋은 배를 짓찧어 즙을 내서 자주 마시는데,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동의보감(東醫寶鑑)> ○ 소아의 풍열(風熱)에 배즙으로 죽을 쑤어 먹이면 묘효하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 자화리(紫花梨)는 심열(心熱)을 다스린다. 당(唐)나라 무종(武宗)은 심열병으로 백약이 불효하였는데, 한 도인이 배를 따서 즙을 내어 진상했다. 황제가 마시고 병은 쾌히 나았다. <본초도경(本草圖經)> ○ 온열조병(溫熱燥病) 및 음허화적(陰虛火積), 진액번고(津液燔凅)한 자는 찧은 즙을 마시면 이내 효과를 본다. <중경당수필(重慶堂隨筆)> ○ 소아의 감열(疳熱)과 풍열혼조(風熱昏躁)에는 배즙으로 끓인 죽을 먹인다. <본초구원(本草求原)> (2) 기침을 다스린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배는 “열수(熱嗽)에 주로 쓴다.”고 했다. <당본초(唐本草)>에도 “열수(熱嗽)를 다스리고 지갈(止渴)한다.”고 했으며, <일화자제가본초(日華子諸家本草)>에도 “기침을 멎게 하며 기천(氣喘)....을 치료한다.”고 했고, <신농본초경소(神農本草經疏)>에도 “배는 윤폐소담(潤肺消痰), 강화제열(降火除熱)하기에 소공(蘇恭)은 열수(熱嗽)를 치료하고 지갈(止渴)하며.....대명(大明)은 적풍심번(賊風心煩), 기천열광(氣喘熱狂)을 치료한다고 하였다.”고 했다. [응용] ○ 가래가 나오는 기침을 하며 숨차 하는 것을 치료하는데, 씨를 뺀 배 속에 꿀을 넣고 잿불에 묻어 구워 먹인다. <동의보감(東醫寶鑑)> ○ 갑자기 나는 기침에 쓴다. 배 한 개에 50개의 구멍을 내고 매 구멍마다에 후추 1알씩 넣은 다음 밀가루반죽으로 싸 발라서 잿불에 묻어 굽는다. 그 다음 식혀서 후추는 버리고 먹는다. <동의보감(東醫寶鑑)> ○ 기침으로 가슴이 답답해지면 좋은 배를 심을 빼내고 거기에 꿀을 넣어 찐 후 식혀 먹는다. <동의보감(東醫寶鑑)> ○ 기침으로 담이 나오고 숨이 찬데 배 속을 긁어내고 검은콩을 채워 넣고 익혀 짓찧어 떡처럼 만들어 매일 먹으면 효험이 있다. <적원방(摘元方)> ○ 담이 많은 기침에 배즙과 생강즙에 꿀을 넣어 마신다. <본초비요(本草備要)> (3) 소화를 돕는다. 배는 소화를 돕는데, 특히 고기요리의 자극을 완화하고 소화를 돕는 효과가 있다. <진남본초(滇南本草)>에는 “위중비괴식적(胃中痞塊食積), 토사곽란(吐瀉霍亂), 소아편추동통(小兒偏墜疼痛)을 치료한다.”고 했다. [응용] ○ 먹으면 토해버리는 데 배 한 개에 정향(丁香) 15알을 박아 넣고 젖은 한지로 여러 겹 싸서 구워 익혀 먹는다. <성제총록(聖濟總錄)> (4) 중풍을 다스린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중풍으로 목이 쉬어 말을 못하고 번열(煩熱)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풍병(風病)이 있는 사람이 배를 적당한 양을 먹으면 10여 일이 지나면 곧 낫는다.”고 했다. <일화자제가본초(日華子諸家本草)>에도 “소풍(消風)하고....풍담(風痰)을 토하게 한다.”고 했으며, <개보본초(開寶本草)>에도 “객열(客熱), 중풍불어(中風不語)를 치료”한다고 했다. [응용] ○ 중풍으로 목이 쉬어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 데 주로 쓴다. 생것으로 짓찧어 즙을 내어 한번에 1홉씩 하루 두 번 먹는다. <동의보감(東醫寶鑑)> (5) 소갈(消渴) 및 주갈(酒渴)을 다스린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소갈을 멎게 한다. 소갈 때 배를 늘 먹어야 한다. 특히 심열(心熱)이 있어서 나는 갈증을 잘 치료한다.”고 했으며, 또 “열사(熱邪)를 없애며 가슴이 답답한 것을 멎게 한다. 배를 늘 먹는 것이 좋다.”고 했고, 특히 “술을 마신 뒤의 갈증을 치료하는 데 더욱 좋다.”고 했다. <개보본초(開寶本草)>에도 “소갈증을 다스리며...”라고 했고, <본초강목(本草綱目)>에도 “주독(酒毒)을 푼다.”고 했으며, <중경당수필>에도 “주독(酒毒), 일체의 열약(熱藥)으로 앓는 환자는 이것을 먹으면 이내 풀린다.”고 했다. 또 <본초연의(本草衍義)>에도 “병이 술로 번갈(煩渴)한 사람은 먹으면 심히 좋다.”고 했다. [응용] ○ 번갈(煩渴)에 배즙을 꿀에 달여 병에 넣어 두고 수시로 뜨거운 물이나 냉수에 타서 먹는다. <보제방(普濟方)> <2004. 9. 15일 농협 하나로 클럽(양재점)에서 농촌진흥청·농협중앙회 주최, 농림부·배전국연합회 후원으로 이루어진 "배의 효능과 체질개선"에 관한 세미나에서 혜성한의원 신재용 한의학박사님께서 발표한 자료입니다.> (내사랑 우리배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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