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3-12-06 (10:56)
오광수 ----- 12월의 독백
글쓴이 : 권정숙 조회 : 3183
12월의 독백

오광수

남은 달력 한 장이
작은 바람에도
팔랑거리는 세월인데
한해를 채웠다는 가슴은
내놓을 게 없습니다

욕심을 버리자고
다잡은 마음이었는데
손 하나는 펼치면서 뒤에 감춘 손은
꼭 쥐고 있는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비우면 채워지는 이치를
이젠 어렴풋이 알련만
한치 앞도 모르는 숙맥이 되어
또 누굴 원망하며 미워합니다

돌려보면 아쉬운 필름만이
허공에 돌고 다시 잡으려
손을 내밀어 봐도 기약의 언질도
받지 못한 채 빈손입니다

그러나
그러나 말입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이면
텅 빔 가슴을 또 드러내어도
내년에는
더 나을 것 같은 마음이 드는데 어쩝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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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모처럼 햇살 밝은 좋은 아침입니다
출근하여 블라인드를 끝까지 올리니
햇살이 사무실 깊숙히 들어와
화분 잎사귀들도 어루만지고
책꽃이에 있는 시집들도 따사롭게 만져주고~~~
기분이 up up !!

차 한 잔 마시고
하루 스케줄 챙겨 놓고
시 올리고
사진 올리고
혼자서 히죽이 웃습니다
좋아서~~ 히히히

내년에는 더 나을 거 같은 마음이 드는데 어쩝니까?

고운 님들도 그렇죠?

자아 ~~ 내일을 향해
오늘도 힘차게 화이팅 팅 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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