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3-12-05 (17:02)
김춘수 ----- 인동잎
글쓴이 : 권정숙 조회 : 2854
인동(忍冬)잎

김춘수

눈 속에서 초겨울의
붉은 열매가 익고 있다
서울 근교에서는 보지 못한
꽁지가 하얀 작은 새가
그것을 쪼아 먹고 있다
월동하는 인동잎의 빛깔이
이루지 못한 인간의 꿈보다도
더욱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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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모두들 잎을 떨군 한겨울에도 앙상한 가지 위에
매달린 인동덩굴의 잎새가 안쓰러웠나 보다
이루지 못한 사람의 꿈보다 더 슬프다고 했다
하긴 매운바람 부는 겨울, 나뭇가지 끝에 홀로 걸린 잎사귀를
보는 마음이 편할 리 없다
이미 떨궜어야 할 잎새인 까닭이다
때를 놓치고 가지 끝에 애면글면 매달린 한 장의 잎사귀는
그렇게 보는 사람의 가슴에 오랫동안 남는다>

고규홍의 <너무가 말하였네> 에서


안녕하세요 ~~ 좋은 아침입니다
구물구물한 날씨가 금방이라도 눈이 펄펄 내릴 것 같애요
인동덩굴은 분당 율동공원 호숫가를 돌다보면 담장이 전부 인동덩굴이예요
꽃이 필 때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나는 담쟁이 덩굴보다 인동덩굴이 훨씬 좋더라구요
우리 아파트도 담장 녹화한다고 언젠가 담쟁이를 심었는데
인동넝굴이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지금도 있어요
암튼 주변에서 인동꽃은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고운 님들 ~~ 오늘도 힘차게 화이팅!!


꽃말은 <사랑의 인연><부성애><헌신적인 사랑>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인동>
꽃의 수술이 할아버지 수염같다고 하여 <노옹수>
꽃잎이 펼쳐진 모양이 해오라기 같다고 하여 <노사등>
꽃속에 꿀이 있으니 <밀통등>
귀신을 다스리는 효험이 있는 약용식물이라 하여 <통령초>등
많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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