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3-03-29 (10:26)
김광섭 ----- 봄
글쓴이 : 권정숙 조회 : 2458


김광섭

얼음을 등에 지고 가는 듯
봄은 멀다
먼저 든 햇빛에
개나리 보실보실 피어서
처음 노란 빛에 정이 들었다

차츰 지붕이 겨울 짐을 부릴 때도 되고
집 사이에 쌓인 울타리를 헐 때도 된다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가장 먼 데서부터 시작할 때도 온다

그래서 봄은 사랑의 계절
모든 거리가 풀리면서
멀리 간 것이 다 돌아온다
서운하게 갈라진 것까지도 돌아온다
모든 처음이 그 근원에서 돌아선다

나무는 나무로
꽃은 꽃으로
버들강아지는 버들가지로
사랑은 사람에게로
산은 산으로
죽은 것과 산 것이 서로 돌아서서
그 근원에서 상견례를 이룬다

꽃은 짧은 가을 해에
어디쯤 갔다가
노루꼬리만큼
길어지는 봄해를 따라
몇 천리나 와서
오늘의 어느 주변에서
찬란한 꽃밭을 이루는가

다락에서 묵은 빨래뭉치도 풀려서
봄빛을 따라나와
산골짜기에서 겨울 산 뼈를 씻으며
졸졸 흐르는 시냇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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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3월은 가고 있고
남으로부터는 매일 꽃소식이 올라옵니다
잘 지내고 있지요?

바람이 불어서 그렇지 따뜻합니다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갔다오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루쯤 ~~ 모든 것 잊고 ~~

고속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하하하하하
주말이라 ~~ 또 이렇게 들썩거립니다

고운 님들 ~~ 신나는 하루 보내시고요
3월의 마지막 주~~
신나는 주말 보내시고요

행. 복. 하. 셔. 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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