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3-03-27 (14:46)
김용택 ----- 그대 생의 솔숲에서
글쓴이 : 권정숙 조회 : 2822
그대 생의 솔숲에서

김용택

나도 봄산에서는
나를 버릴 수 있으리
솔이파리들이 가만히 이 세상에 내리고
상수리나무 묵은 잎은 저만큼 지네

봄이 오는 이 숲에서는
지난날들을 가만히 내려놓아도 좋으리
그러면 지나온 날들처럼
남은 생도 벅차리

봄이 오는 이 솔숲에서
무엇을 내 손에 쥐고
무엇을 내 마음 가장자리에 잡아두리

솔숲 끝으로 해맑은 햇살이 찾아오고
박새들은 솔가지에서 솔가지로 가벼이 내리네

삶의 근심과 고단함에서 돌아와 거니는 숲이여
거기 이는 바람이여,

찬 서리 내린 실가지 끝에서
눈뜨리
눈을 뜨리

그대는 저 수많은 새 잎사귀들처럼
푸르른 눈을 뜨리
그대 생의 이 고요한 솔숲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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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잘 지내셨나요?
지난 주에 흙농장 조문 잘 다녀왔습니다

아직은 많이 아프지만
모두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이화는 또 언제나 처럼 씩씩하게
흙과 더불어 농사를 열심히 짓고 있습니다
자식들이 우애있게 열심히 잘 사는 것이 아버님 뜻입니다
모두 잘 할 것입니다

바람이 불어도, 쌀쌀해도 봄입니다

오늘은 한층 따뜻해서 사무실 창을 모두 열어놓고

화분에 한바탕 물도 줬습니다

후리지아를 한다발 사다 병에 꽂아 탁자에 놓았습니다
바람이 불때마다 향기가 진동합니다

아제리아 작은 화분도 하나사다가 창가에 놓았습니다

꽃이 참 예쁩니다

비로소 사무실도 ~~ 활~짝 봄이 되었습니다

기분이 한결 좋아집니다

이 기분 그대로 쭈욱 ~~ 오늘을 보내렵니다

고운 님들도 ~~ 모두들 ~~ 오늘 ~~ 행복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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