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리지석묘군ⓒ부안21

부안 구암리 지석묘군

종목:사적 제103호
명칭:부안 구암리 지석묘군 (扶安 龜岩里 支石墓群)  
분류:유적건조물/무덤/무덤/지석묘
수량/면적:3,322㎡
지정(등록)일:1963.01.21
소재지:부안군 하서면 석상리 707
수량:면적:3,322㎡  
시대:청동기시대


부안에는 청동기시대의 유물인 고인돌 100여기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이 고인돌들은 대부분 바다와 산이 접하는 낮은 지대에 자리 잡고 있어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터전이 어떤 곳인지를 짐작케 해준다. 부안 고인돌의 대표격은  구암리고인돌이다. 1956년 이홍직 박사에 의해 조사되고 1963년 사적 제 103호로 지정되었다. 원래 13基의 고인돌이 군을 이루고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10기만 남아 있다. 이 고인돌들은 하서면 석상리 구암마을의 白英基씨 집 울안에 있었는데 1996년 부안군이 이 집을 매입하여 고인돌공원을 조성하였다.

고인돌은 책상처럼 세운 탁자식(북방식)과 큰 돌을 조그만 받침돌로 고인 바둑판식(남방식)이 있는데, 구암리고인돌들은 이른바 남방식고인돌로서 모두 자연암석을 덮개돌로 하고, 몇 개의 굄돌을 괴었다. 이곳의 굄돌 중에는 비교적 키가 높은 굄돌도 혼용되고 있으며, 4개의 굄돌로 받치는 것이 통례이지만, 여기에서는 대·소 8개의 굄돌을 괸 예도 있는 점이 특이하다. 이중에서 가장 큰 고인돌의 덮개들은 거북등 모양이며 길이 6.35m, 너비 4.50m, 높이 70∼100㎝에 8개를 받침돌을 돌려 다른 지역 고인돌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다.

/허철희 huh@buan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