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5-09-19 (11:49)
비타민c의 보고 '여주'
글쓴이 : 권정숙 조회 : 2845

여주ⓒ부안21

비타민c의 보고 '여주'
안과질환과 해독, 당뇨 등에 효험

 

박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덩굴풀로 전국각지의 밭에서 재배한다. 생약명은 고과(苦瓜), 이명은 양과(凉瓜), 홍고랑(紅姑娘)이며, 키는 1~3m정도로 자라고 씨로 번식한다. 약효는 열매와 전초에 있으며 가을에 채취하여 날것으로 쓰거나 햇볕에 말려서 쓴다.

성미는 차고 쓰며 독성은 없고 해롭지는 않으나 치유되면 중단하는 것이 좋다. 혈압이 낮거나 손발이 찬 사람은 사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잎은 어긋나고 덩굴손과는 마주 나는데 잎자루가 길고 가장자리가 5~7개로 갈라진다. 꽃은 4~8월경에 길다란 타원형 모양의 장과가 열려 황적색으로 익는데 양쪽 끝이 좁고 혹과 같은 돌기로 덮여있다. 열매가 익으면 불규칙적으로 갈라져 붉은 색의 육질에 싸인 씨가 드러난다.

고과(苦瓜), 만려지, 만여지로도 불리며 열매가 여지의 모양과 비슷하여 여주라 하였다고 한다. 관상용, 식용, 약용하는데, 약용시에는 탕으로 하여 쓴다.

말린 여주를 잘게 잘라 차로 끓여 마시기도 하고, 말려서 가루를 내어 환을 짓기도 하고, 즙을 내어 복용하기도 하며, 생여주를 반찬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어린열매와 씨껍질(種皮)은 식용하며, 잎은 고과엽(苦瓜葉) 꽃은 고과화(苦瓜花) 씨는 고과자(苦瓜子), 뿌리는 고과근(苦瓜根)이라 하고 모두 약용한다.

주로 안과 질환과 해독에 효험이 있다. 단독, 담, 두창, 명목, 번갈, 서증, 소갈증, 심장병, 악창, 안질, 열병, 옹종, 위경련, 위한, 정신피로, 종독, 중독, 충수염, 치질, 해열, 혈기심통에 쓴다. 당뇨에도 쓰이며, 건위, 피부병, 야맹증, 기생충, 류머티스, 통풍, 신체허약에도 좋은 효능을 지니고 있다.

딸기나 레몬보다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으며, 비타민A로 바꿔주는 성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한다. 당뇨에 특히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한데, 자연에서 얻어서 부작용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천연의 식물성 인슐린 덩어리이기 때문이다.

식물성 인슐린은 인체에 인슐린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펩타이드의 일종으로서 여주의 열매와 씨에 많이 함유 되어있는데, 식물성 인슐린은 간에서 당분이 연소되는 것을 도와 포도당이 체내에 재합성 되지 않도록 하므로 혈당을 낮추어 당뇨환자에게 좋다고 하며,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역할을 하는데, 여주의 카로틴이라 하는 성분은 췌장의 활동을 더욱 활발하도록 도와 당뇨에 탁월한 효과를 낸다고 하고,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당뇨의 합병증인 망막신증, 심근경색, 뇌졸중의 예방효과 또한 탁월하다고 한다.

여주의 쓴맛은 위를 자극하여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더위로 인해 저하된 체력의 회복을 돕고 떨어진 식욕을 돋우어 준다.

/허정균 기자  huhjk@newssc.co.kr  

 

(부안21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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