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신달자


우리는 비밀로 만나는
연인
깊은 곳에 그윽히
숨겼던 사랑

겨우내 잘 숨겨
세상은 감쪽같이
속아 있었거니

이 봄날
우리도 못참는다
보란 듯이 팔짱끼고
세상 앞에 나타나

보아라 사람들아
노래 부르며
살금살금 피어나는
민들레 한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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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법 따뜻해 보이는데
어젠 정말 추웠어요
으슬으슬 추워서 몸살인가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괜찮네요

오후만 되면 바람불고 추워지는 거 같애요
낮밤의 기온차가 크니 감기 몸살 조심하셔요

양지쪽은 꽃들이 어느새 우르르 피어났어요
양지 음지 이렇게 다르니 ~~
사람사는 모양도 그런거 아닌가 싶네요

일찍 피는 꽃은 일찍 지고,
일찍 피었다가 한파 맞으면 ~~

끝까지 잘 피어서 열매맺는 거 쉽진않지요?

오늘도 힘차게 하루 시작해봅니다
아름다운 열매를 향하여 ~~

고운 님들 ~~ 오늘도 화이팅. 팅. 팅 !!!